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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의 하이라이트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기분좋은 날' 공식 홈페이지와 SBS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제작발표회용으로 제작됐다. 그러다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발표회가 취소된 뒤 26일 첫방송을 앞두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극중 주인공들의 구도와 더불어 스토리전개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됐다.
영상은 결혼행진곡과 함께 등장한 송정(김미숙)과 세 딸의 모습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면사포를 쓴 다인(고우리)이 "키워줘서 고마워. 힘든 때만 연락할게"라는 말에 "이혼해도 연락하지마"라는 송정의 대답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이는 송정의 꿈이었고, "결혼은 개뿔"이라는 말과 함께 현실로 돌아왔다.
이어 철수(최불암)와 순옥(나문희)부부, 이들의 사위인 민식(강우석)과 딸 신애(이미영) 부부와 손자인 재우(이상우) 가족이야기도 전개됐다. 신애를 향해 "결혼문제는 알아서 하겠다"는 재우의 말을 뒤로하고, 민식은 철수에게 올해는 "꼭 한명 장가보내겠다"고 호언장담해 부모와 자식간의 결혼관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외에도 영상에는 다애(황우슬혜)가 현빈(정만식)을 향해 백허그와 포옹을 하며 고백하는 장면, 이에 충격받은 송정이 무릎을 꿇은 둘을 향해 "한 달 동안 다 같이 살자"며 폭탄발언하는 모습은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또 인우(김형규)에게 자신의 이름 정다정을 반복하는 박세영의 코믹한 연기도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은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인연을 에피소드식으로 제작했다"며 "4월 26일 본방송부터 온가족들이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기분좋은 날'을 이끌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
['기분좋은날' 하이라이트 영상.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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