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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친정엄마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과거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국악인 김영임과 아들 최우성 씨가 출연했다. 김영임은 92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며 친정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전했다.
김영임은 '한 오백년'에 이어 '회심곡'을 자신의 대표곡으로 꼽았다. 김영임은 "친정 어머니가 정말 생각나는 노래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다보면 여자 관객보다 오히려 남자 관객들이 더 많이 울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딸이 2살 때 어머니가 일찍이 돌아가셨다. 내가 지금 손녀를 하루만 안 봐도 눈에 아른거리는데, 엄마는 어떻겠나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엄마가 임종을 할 당시에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시댁에서는 딸의 돌잔치를 하자고 했고 친정 쪽에서는 병중이니까 하지 말자고 했다. 미국에 사시면서 왔다갔다 하셨고 나는 육아와 공연을 하고 있어서 임종을 못지켰다. 돌잔치를 했지만 가슴 한 켠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김영임은 "엄마가 살아계신다면 벚꽃 흩날리는 곳에 함께 가고 싶다"고 전했다.
[국악인 김영임. 사진 = KBS 2TV '야심만만'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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