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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백승희가 미국 유학을 앞두고 강은탁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극본 이선희 연출 신현수) 80회에서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진경(백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약국에 간 진경에게 순금(강예솔)과 우창(강은탁)은 광고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정수(이병훈)는 "바로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진경은 냉랭한 말투로 "전문가 소개핼 줄게. 하고 싶지만 못하게 됐어. 나 미국 가"라고 밝혔다.
이 말에 순금 우창 정수는 말없이 진경을 바라봤지만, 진경은 "내일 비자 발급 인터뷰야. 비자만 나오면 바로 갈 생각이야"라면서 유학에 대한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우창은 "막상 간다니까 좀 착잡하긴 하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진경은 "그런 말도 사양이야. 나 떠나기 전에 너랑 내가 할 일은 남은 시간 안에 미운 정, 야속한 정, 다 떨어트리는 거야. 너는 나한테 계속 못되고 못나고 찌질한 모습만 보여줘"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내 눈에서 콩깍지만 떨어내면 되는 거구나"라면서 아쉬운 듯 여전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과연 일편단심 굳건했던 진경이 짝사랑도 접고 이대로 유학을 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경 역의 백승희는 다양한 감정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자신만의 진경을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순금의 땅'에서 진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백승희. 사진 =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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