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가 안양전을 통해 3연승을 노린다.
대구는 26일 오후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안양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6라운드를 치른다. 충주와 강원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는 안양전을 시즌 초반 선두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라고 보고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공격진에서는 강원 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대구의 호날두’ 조나탄과 베테랑 노병준이 창끝을 날카롭게 다듬고 있고, 2골 1어시스트의 뛰어난 활약을 보인 장백규 등 신인들이 공격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마테우스도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어 공격자원은 한층 풍부해 졌다.
수비진에서는 강원 전에서 무실점으로 지켜낸 조영훈, 노행석, 금교진 등이 호흡을 맞추고 연일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이양종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 조나탄-노병준 적응완료!
안양전에서 대구는 조나탄과 노병준의 날카로운 창끝에 기대를 건다.
조나탄은 지난 강원전서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강원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K리그 데뷔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대구는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나탄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결승골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좋은 호흡으로 수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MOM에 선정됐다. 또한 이 날 활약으로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이하드’ 노병준도 안양전 출격준비를 마쳤다. 노병준은 지난 강원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대구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노병준 투입 이후 대구는 경기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대구 입단 전까지 K리그에서만 264경기를 소화한 노병준은 2002년 프로 데뷔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클래식에서 중요한 순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을 이끈 우승보증수표다.
▲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
대구에게 이번 6라운드 안양전과 다음 7라운드 대전전은 리그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서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전이다.
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대구는 3승2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있다. 리그 2위인 상대팀 안양(승점 10점)과는 승점 1점차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안양전에서 승리할 경우 그 기세를 이어 대전전까지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리그 선두 도약이 가능하다. 안양전에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이유다.
[노병준.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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