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요즘 KIA 선발투수진에는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가 1명 있다. 바로 한승혁이 그 주인공. 한승혁은 지난 15일 광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20일 문학 SK전에서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25일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LG전을 준비하던 선동열 KIA 감독은 한승혁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보완해야 할 점을 꼽기도 했다.
"한승혁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지고 있다"라는 선 감독은 한승혁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제구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확실하다. 느닷없이 볼 3개를 주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도 한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많이 나면 타자들이 유인구에 속지 않는다"라고 말한 그다.
선 감독은 "한승혁을 보면 김정수 투수코치의 현역 시절이 생각난다"라고 말하면서 김정수 코치를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김 코치는 현역시절 '가을 까치'란 별명으로 유명한 인물. 프로 초창기에는 빠른 공과 더불어 예측 불허의 제구력을 갖고 있었다. 선 감독은 김 코치와 함께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었다.
[한승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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