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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타이거JK(본명 서정권)이 세월호 참사 기부에 동참했다.
타이거JK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타이거JK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아버지 고(故) 서병후 씨의 이름으로 세월호 참사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를 결정한 이유로 "예전에 함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연이 있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해 기부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자는 "타이거JK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아픔을 함께 했던 아버지 생전의 뜻을 받들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타이거 JK는 현재 올해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 중이다.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여름을 생각하고 있지만 가을, 겨울까지도 보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목표는 올해까지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거JK의 아버지인 고 서병후 씨는 암투병 중 지난 2월 1일 별세했다. 그는 한국가요평론가협회의 창립회원으로서, 국내 최초의 팝 칼럼니스트다. 빌보드지의 한국 특파원이었던 그는 지난 1981년부터 3년간 MBC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이후 1988년 중앙일보 음악세계 편집국 편집국장을 지냈다.
[가수 타이거JK. 사진 = 필굿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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