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이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14-2로 승리했다. 삼성은 5연승을 내달렸다. 10승9패가 됐다. 넥센은 13승7패가 됐다.
삼성이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을 시원스럽게 공략하면서 손쉽게 5연승을 내달렸다. 19안타 14점은 삼성의 올 시즌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그리고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승수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투수 문성현이 쉽게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삼성은 1회부터 문성현을 신나게 두들겼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월 2루타에 이어 박한이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버린 뒤 2구째 143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중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호.
삼성은 채태인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중전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승엽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영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추가점을 얻었다. 이어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2회에도 쉴 틈 없이 문성현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박한이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나바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계속해서 채태인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또 다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석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승엽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선 이흥련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은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태인이 문성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째 132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그러자 넥센도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5호.
두 팀은 6회 1점을 주고 받았다. 삼성은 2사 후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박석민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이승엽이 바뀐 투수 강윤구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았다. 넥센은 박병호, 김민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로티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물론 승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삼성은 9회초엔 대타 김태완이 강윤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첫 홈런. 이어 이영욱, 이흥련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서 나바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박해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 점수를 뽑았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볼넷으로 2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달성했다. 이어 권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날 15안타 11득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최다 득점이자 최다 안타 경기였다. 채태인이 4안타 3득점, 박한이, 이승엽, 이흥련이 각각 3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은 5⅔이닝 12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1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1승). 이어 강윤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비교적 활발했으나 득점 찬스에서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선발 강윤구가 1~2회에만 9점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접어야 했다.
[최형우와 채태인(위), 삼성선수들(아래) 사진 = 목동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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