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7-6으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13승8패가 됐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9승10패1무가 됐다.
SK가 선취점을 따냈다. 1회 1사 후 조동화가 볼넷을 골랐다. 조동화는 후속 최정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최정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롯데는 1회말 김문호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때 낭심에 타격을 입은 SK 선발투수 윤희상이 곧바로 교체됐다.
롯데는 SK 구원투수 이재영의 폭투로 단숨에 동점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 루이스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박준서가 13구 접전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김문호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문규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후속 히메네스가 바뀐 투수 임경완에게 좌전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찬스. 롯데는 후속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최준석이 홈을 밟았다.
SK는 4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와 박정권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김상현의 좌중간 2루타로 추격했다. 나주환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찬스. 후속 정상호가 좌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롯데는 5회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히메네스와 황재균의 백투백 솔로포로 달아난 것. 그러자 SK도 7회 김성현의 중월 2루타와 김강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조동화의 1루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했다.
SK는 9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박재상의 중전안타와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동점을 만든 것. 롯데 좌익수 김문호의 판단 미스가 섞였다. 후속 조동화 타석에서 김강민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조동화는 좌전 역전 적시타를 날려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1회 7개의 공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롯데 김문호의 타구가 원 바운드 된 이후 윤희상의 급소를 강하게 때렸다. 윤희상은 이재영으로 교체됐다. 이재영이 2이닝 3실점, 임경완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진해수, 박정배, 박희수가 실점하지 않았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정배가 승리투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희수가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강민과 김상현이 3안타를 때렸다. 2안타의 조동화가 결승타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사율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김승회, 김성배, 정대현, 이명우, 배장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명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13안타를 날렸으나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조동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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