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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혜수와 개그우먼 이영자가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 MC 이영자, 임지호가 배우 김혜수와 함께 군산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사전으로 전사한 故 문광욱 일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이날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의 사진 등을 보여주며 추억에 젖었다. 그는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이 사진은 2010년 8월 15일 입대 하루 전"이라며 "만 18세 11개월 3일째 되는 날"이라고 말해 이영자와 김혜수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영자는 "그래도 아들이 자랑스럽죠?"라고 물었다.
고인의 아버지는 "자랑스럽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내가 살아 있으면 자랑스러운 게 느껴지는 데 얘가 없다보니까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내가 자랑하는 것 밖에 안 되지 않나"라고 답해 이영자와 김혜수의 눈물을 자아냈다.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전사한 아들을 둔 아버지의 사연에 눈물을 보인 김혜수와 이영자.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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