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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곽한구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다짐했다.
곽한구는 26일 오전 11시 30분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곽한구는 "사고 안 치고 행복하게 웃으며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부도 서로 도움을 주는 현명한 여자가 되겠다고 해줘 고마웠다"며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 2세 계획에 대해 "우리나라가 저출산 국가인데,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 9명을 낳고 싶다"면서도 "여건 상 안 돼 아들, 딸 1명씩 낳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곽한구는 "청혼한 곳이 단원고 인근"이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마음 아파했다.
그는 "지인 중에 유족 분들도 있다. 아는 학생이 실종자 명단에 있기도 하다"며 "이런 상황에 결혼해 마음이 무겁다"는 심경을 전했다.
곽한구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나라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결혼식 날짜를 갑작스레 옮길 수 없어 결혼 소식을 알리기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곽한구의 예비신부는 3세 연상으로,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주례는 원로 코미디언 송영길, 사회는 김원효, 축가는 다이아트리가 맡았다.
[결혼식을 올리는 곽한구(왼쪽)와 그의 예비신부. 사진 = 에스테르 웨딩드레스, 보헤브 메이크업, 우리사진관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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