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9회말 2사 후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9회 루이스 히메네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10승10패1무가 됐다. SK는 13승9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SK는 1회초 2사 후 최정이 8구 풀카운트 접전 끝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박정권의 좌중간 2루타로 최정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롯데도 2회말 1사에서 강민호가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좌중간 홈런을 쳐냈다.
SK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카운트 2S서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SK는 4회에는 선두타자 이재원의 우전안타와 나주환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정상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성현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달아났다.
롯데도 4회말에 추격했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중전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히메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7회말에는 김민하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에 이어 정훈의 우익수 키를 넘는 3루타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9회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2사 후 정훈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날렸다. 박준서의 중전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 후속 히메네스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영식과 정대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대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2타점의 히메네스, 3안타 1타점의 톱타자 정훈이 돋보였다.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는 6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배, 박희수가 이어 던졌다. 마무리 박희수가 9회 2사까지 잘 잡아놓고도 거짓말 같은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떠안았다. 박희수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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