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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무염(윤상현)이 자신이 돌아온 연쇄살인마 갑동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갑동이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양태곤(성동일)은 혼란에 빠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4회에서는 17년 만에 돌아온 정체불명의 살인마인 갑동이로 지목된 하무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무염은 돌아온 갑동이가 저지른 두 번째 살인사건의 현장에서 양철곤과 마주쳤고, 결국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다. 현직 형사인 그가 갑동이 용의자로 체포됐다는 점이 알려지자, 전국은 분노로 들끓기 시작했다.
양태곤은 17년 전 갑동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하일식의 아들인 하무염이 체포됐다는 점에서 그가 진범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의외로 경찰 상층부에서는 양태곤에게 DNA 수사의 중단을 명령했다. 그동안 양태곤이 믿고 있었던 갑동이의 DNA가 사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과거 경찰은 갑동이의 DNA가 훼손됐음에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DNA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숨겨왔다.
그리고 양철곤은 또 하나의 명령을 받게 됐다. 하무염을 풀어주라는 지시였다. 경찰 상층부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하무염이 잡혀있는 상태에서 3차 범행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경우, 20년 전처럼 우리의 처지가 어려워진다. 일단 그를 풀어주고 3차 범행 과정에서 하무염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자신을 풀어주려는 양철곤의 행동을 본 하무염은 무슨 생각인지 "날 풀어주면 당신은 실수를 하는 것이다. 내가 진짜 갑동이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하무염의 생각을 알 수 없는 양철곤은 큰 고민에 빠졌다.
[배우 윤상현과 성동일.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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