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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임형주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안산합동분향소로 조문 왔다가는 길입니다. 해맑은 영정사진 속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주저앉아 하염없이 통곡하시던 어느 유가족 여성분을 보며 제가 해 드릴수 있는 게 없어 너무 속상하고 죄송했습니다. 오늘따라 내리는 비가 야속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임형주는 이날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앞서, 임형주는 자신의 대표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이 곡은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이 '총 7개 실시간 종합차트에서 1위를 했다'라는 내용의 멘션을 보내자, 임형주는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 올킬이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유가족분들께 기부할 음원 수익금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합동분향소 설치 닷새째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12만9천32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사진 = 디지엔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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