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준섭, LG전 '위기관리능력' 6이닝 4K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다.

임준섭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임준섭은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손주인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다음타자는 현재 7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인 외국인 타자 조쉬 벨. 하지만 임준섭은 벨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임준섭은 2회 위기를 맞았다. 임준섭은 선두타자 정의윤을 3루쪽 직선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루 상황을 맞았다. 임준섭은 후속타자 최승준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김주형이 볼을 잡아내지 못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 타구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LG 1루수 최승준의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임준섭은 다음타자 이병규(7)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는 윤요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고, 다음타자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임준섭은 3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벨의 타석 때 손주인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임준섭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벨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임준섭은 선두타자 정의윤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타구가 잔디 끝에 맞으며 불규칙 바운드가 생겨 KIA 3루수 김주형이 볼을 잡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이 타구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임준섭은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임준섭은 다음타자 최승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이어 후속타자 이병규(7)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윤요섭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임준섭은 5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손주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준섭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임준섭은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승준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정의윤을 잡아냈고, 최승준마저 루킹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임준섭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심동섭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임준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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