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LG의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채 경기를 마쳤다.
리오단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리오단은 이날 6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는 등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리오단은 1회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 땅볼, 신종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이어 브렛 필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리오단은 2회에도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리오단은 선두타자 나지완을 2루수 뜬공, 후속타자 김원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다음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에 이어 2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리오단은 3회 선두타자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차일목을 투수 땅볼,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리오단의 호투는 4회에도 이어졌다. 리오단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필마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4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리오단의 퍼펙트 행진은 5회에도 계속됐다. 리오단은 선두타자 나지완을 2루수 뜬공, 김원섭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오단의 퍼펙트 경기가 이어졌다.
리오단의 퍼펙트 투구는 6회 깨졌다. 선두타자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차일목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퍼펙트 행진이 계속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때려내며 리오단의 퍼펙트 게임이 끝났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리오단은 이대형의 타석 때 1루주자 김선빈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리오단은 7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리오단은 후속타자 신종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필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리오단은 다음타자 나지완을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상황을 맞았고, 김원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리오단은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7회를 마쳤다.
하지만 8회가 아쉬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리오단은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차일목, 김선빈, 이대형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리오단은 0-1로 뒤진 상태에서 8회를 끝냈지만 8회말 LG 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2-1로 역전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돼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리오단은 9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무리 투수 봉중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코리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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