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이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11승10패가 됐다. 5위 유지. 넥센은 14승8패가 됐다. 선두를 지켰다.
삼성이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최근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삼성과 선두를 내달리던 넥센의 시즌 첫 3연전은 삼성의 우세였다. 장원삼과 밴헤켄의 선발투수전이 대단했다. 팬들은 모처럼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했다. 삼성은 기분 좋게 5일 휴식기에 돌입한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과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나바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박석민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내면서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1회 2사 1,2루 찬스, 2회 무사 2루 찬스, 4회 무사 1루 찬스, 6회 1사 1루 찬스, 7회 무사 1루 찬스서 연이어 방망이가 침묵했다. 9회 1사 후 김민성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이성열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해 영봉패를 면했다. 삼성 역시 1회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결국 투수전 끝에 웃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2012년 8월 31일 대구 경기 이후 넥센전 3연패를 끊어냈다. 이어 안지만, 심창민, 임창용이 경기랄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과 심창민이 홀드, 임창용이 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한일통산 300세이브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한현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양팀 타선은 합계 12안타에 그칠 정도로 깔끔한 투수전. 수비에서도 연이어 호수비가 나오면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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