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슈퍼매치 승리에 기뻐했다.
서울은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슈퍼매치’서 후반 32분에 터진 에스쿠데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모처럼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승점9점)은 리그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한 서울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5개월여만에 수원의 안방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양 팀 모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했다. 90분 동안 흐름이 빨랐다. 우리 수비수들이 수원의 좋은 공격 옵션들을 잘 막아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이 전반에 몰아치자 수비적으로 나간 뒤 후반에 승부를 던졌다. 생각보다 빠르게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에 여러 차례 위험한 고비를 잘 넘겼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고비로 예상됐던 베이징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슈퍼매치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그동안 비껴갔던 행운이 다시 온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에스쿠데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매우 중요한 골을 넣었다. 이번 득점으로 자신감을 갖느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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