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직구가 너무 좋았다.”
삼성 장원삼이 27일 목동 넥센전서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넥센전 3연패에서 벗어난 값진 1승.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을 내세운 장원삼은 대부분 위기 상황서 직구로 승부했다. 자신의 볼을 유독 잘 쳤던 친정 넥센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 후 장원삼은 “원래 넥센 타자들이 내 공을 잘 쳤다. 점수도 많이 내줬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피칭을 했다. 의외로 직구가 평소보다 좋았다. 계속 직구만 던졌다”라고 했다. 상대 타자들이 직구에 커트를 했음에도 직구로 승부를 걸어 끝내 이겨냈다. 장원삼은 “직구 구속이 140km에 불과했지만, 제구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장원삼은 “경기 전엔 직구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직구가 좋았다. 몸쪽도 제구가 잘 됐다. 경기를 풀어가기가 쉬웠다. 포수 이흥련도 이닝 교대 때 계속 직구가 좋다면서 직구로 승부하자고 했다.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했다. 이어 장원삼은 “다승왕을 노리진 않는다. 그저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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