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도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4승, 홈 첫 승 모두 실패했다.
류현진은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을 1.93까지 내렸다. 하지만 지난 등판인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이 2점대(2.12)로 올라갔다.
하지만 지난 등판까지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방어율. 결국 이날 투구 결과로 2점대 방어율도 지킬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은 1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는 달랐다. 2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이 빌미가 돼 2사 만루에서 브랜든 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와 4회는 깔끔히 막았지만 5회 찰리 블랙먼에게 우중간 2루타, 반스의 희생번트 때 류현진 본인이 실책을 기록하며 무사 2, 3루가 됐다. 이후 반스의 도루 시도 때 3루 주자 블랙먼이 홈을 파고 들며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저스틴 모노에게 좌익선상 2루타,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조시 러틀리지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실점이 6점이 됐다. 이후 류현진은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 실점으로 방어율도 기존 2.12에서 3.23까지 올라갔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은 이날 등판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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