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개그맨 이휘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휘재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휘재는 사랑의 열매에 직접 전화를 걸어 "국민으로서, 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가족 중 혼자 구조된 5살 여자어린이, 8살 남자어린이 등이 큰 충격을 받았을 텐데 미래가 많이 걱정되고 안타깝다"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아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당부했다.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 씨와 뜻을 모아 서언·서준 쌍둥이 형제와 함께 가족 명의 기부를 진행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도 약속했다.
이휘재는 데뷔 22년차 방송인으로 '세바퀴' '도전1000곡' 등 각종 프로그램 MC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서언․서준 형제의 육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정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하지원, 차승원, 박재민, 김보성, 박경림, 엠블랙 이준 등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개인 및 기업, 단체 등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연예인 기부의 특징은 기부자들 모두 신중한 자세로 직접 기부문의를 한 후 조용히 기부하길 원하는 등 많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이다.
[개그맨 이휘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