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발가락 염증으로 조기 귀국한 박주호(27·마인츠)가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주호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는 2주전 오른쪽 넷째 발가락과 다섯째 발가락 사이에 염증이 생겨 현지에서 수술을 한 뒤 회복시간을 갖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연락을 주고 받은 박주호는 마인츠 구단의 배려로 예정보다 일찍 귀국해 국내서 치료와 월드컵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주호는 “수술은 결과가 좋다. 지금은 회복 중이다. 내일 송준섭 박사를 만나 체크를 다시 할 것이다. 발가락 사이의 예민한 부분이라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하 대표팀 코치님께서 부상 부위를 확인했고 치료를 위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주호와 같은 부상을 당한 박주영도 일찌감치 귀국해 현재 파주NFC에서 치료와 개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박주호도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는 “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들어오는 것이 맞지만 개인적으로 월드컵도 중요하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고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잡기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넘친다. 박주호는 올 시즌 마인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도 3차례나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후반기에는 공격포인트 올리고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박주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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