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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다.
5월 3일 '왔다! 장보리' 7회에서는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아역들이 성인으로 자란다. 보리(유은미)는 짜장면이라면 자다가 깰 정도로 먹성 좋고 괄괄한 시골 아가씨, 재화(정윤석)는 낙천적이지만 능글맞고 뺀질대는 검사, 민정(신수연)은 의상학을 전공한 재원, 재희(조현도)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오너의 아들로 성장했다.
28일 공개된 7회 방송분 사진에서 배우 오연서는 양미경의 문하생이 되어 진지하게 한복 수업을 받고 있다. 요란한 일명 '뽀글머리'에 촌스런 차림새다. 오연서는 성인 보리로 등장해 옥수(양미경)의 수하에서 한복을 배우게 된다. 옥수는 보리를 다 자란 이후에 제자로 거뒀던 탓에 보리가 잃어버린 인화(김혜옥)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 은비임을 알아채지 못한다.
오연서는 보리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아줌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블리를 놓치지 말라'는 작가 선생님의 주문이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녹화에선 촬영을 마친 오연서가 "얼결에 녹화를 끝냈다. 너무 떨렸다. 타이틀롤의 부담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 하지만 즐거운 보리의 모습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왔다! 장보리' 7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오연서, 양미경, 황영희(위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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