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이 "언론들이 구원파를 마녀 사냥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28일 오후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이 깊은 구원파 신도들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정부와 언론을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모였다.
우비를 쓰고 시위를 한 이들은 가슴에는 노란 리본을 달아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고 본격적인 시위를 진행하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구원파 신도들은 "언론이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신자들이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으며 무차별 폭격 보도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 등 인권 사각지대에 버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지난 1992년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신도는 약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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