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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기승냥(하지원)이 첫사랑 왕유(주진모)의 죽음에 오열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50회에서 자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왕유와 마하(김진성)의 꿈을 꾼 기승냥은 불길함에 침소를 박차고 나갔다.
이어 탈탈(진이한)에게 타환(지창욱)이 왕유를 죽이러 갔다는 소식을 들은 기승냥은 서둘러 황궁을 나섰으나, 왕유는 이미 마하가 자신과 왕유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타환에 의해 죽임을 당한 상태.
이에 기승냥은 왕유의 주검을 끌어안고 "저와의 악연에 미련 두지 마시고 이제 그만 자유로워지십쇼. 다음 생애에도 저 같은 건 절대 기억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전 기억하겠습니다. 전하께 받은 은혜 두고두고 갚겠습니다"라며 오열했다.
다음 날, 마하의 출생의 비밀을 안 타환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왕유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승냥은 그럼에도 자신을 품은 타환의 사랑에 "폐하의 가슴에 대못이 박혔을 터인데 그 고통을 온전히 혼자서만 감당하실 생각이셨습니까"라고 속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배우 하지원-주진모.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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