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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이선균, 조진웅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고건수 역을 맡은 이선균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악과 깡으로 맞서는 절박한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졸이게 할 예정이다.
김성훈 감독은 "고건수는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로부터 감정 이입을 이끌어내야 했다. 그리고 이 역할에 적역인 배우가 이선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건수의 행동을 충분히 설득시키고 우리가 기대한 이상을 보여줬다. 이선균이 가진 부드러운 이미지에 날 것의 남성성이 더해져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됐다"며 이선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건수가 저지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창민 역의 조진웅은 한 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는 서늘한 악역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건수를 위협할 예정.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조진웅은 눈빛부터 말투까지 역할과 합일된 완벽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더한다는 후문이다.
김성훈 감독은 "조진웅씨는 선한 동시에 내면에 감춰진 악이 느껴지는 배우로 양립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나쁘지만 미워할 수 없고, 무섭지만 사랑할 수도 있고, 광기 어린 모습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공존하기 어려운 양면성의 창민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선균과 조진웅의 팽팽한 긴장감, 두 연기파 배우들의 또 다른 변신 등을 볼 수 있는 '끝까지 간다'는 내달 29일 개봉된다.
[이선균, 김성훈 감독, 조진웅(왼쪽부터).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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