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민희의 감성 연기에 물이 올랐다.
김민희는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절망과 슬픔, 혼란을 오가는 폭넓은 감성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희는 영화에서 능력 있는 펀드 매니저이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남편과 딸을 한꺼번에 잃고 절망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는 모경 역을 맡았다. 모경은 뜻하지 않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임무를 맡은 킬러 곤의 마지막 타깃으로 곤이 마음 깊숙이 감춰뒀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며 그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캐릭터이다.
29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잃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까지 돌봐야 하는 모경의 비극적인 마음이 담겨져 있다. 극과 극을 오고 가는 그녀의 모습은 이정범 감독의 전매특허인 액션은 물론이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김민희는 극적인 모경의 감정을 연기하며 "매 장면이 감정신 이어서 체력소모가 컸고, 극한 감정을 오가는 캐릭터라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정범 감독 역시 "내면적인 것에 치중하는 배우라는 점이 김민희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장동건과 김민희가 출연하며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배우 김민희.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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