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FC의 ‘시민 친화적’ 이벤트가 호평을 받고 있다.
성남은 지난 2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를 진행했다.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는 성남시 어린이들이 주최가 돼 운영하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특히 이번행사 수익금의 일부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돕기에 기부한다는 취지가 알려지자 이날 착한장터에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포함해 총 3,000여 명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시민들은 축구장에서 열리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커다란 호감을 나타냈다. 착한장터에 아이와 함께 참여한 김진영(39)씨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동시에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축구도 구경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남은 착한장터뿐만 아니라 성남시 소재 대학생 및 성남시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남FC와 함께 하는 대학생 사진전’을 실시했다. 오는 5월 3일에는 성남시 다문화 지원 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가구 100가구를 초청하고 성남지역 노사 가족 무료 초청 행사를 여는 등 ‘시민 친화적’인 이벤트를 꾸준히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은 받은 사랑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시민 친화적’ 이벤트로 팬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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