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가수 카이 "엑소 카이에 밀려, 모든 것 가려졌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팝페라가수 카이가 엑소 카이와 예명이 겹친 것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카이는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그룹 엑소의 카이와 이름이 같아서 벌어진 일들을 털어놨다.

카이는 자신의 연예계 활동 이름이 '카이'로 정해진 것에 대해 "데뷔한 지 벌써 6년 째다. 조금 아쉬운 것은, 본명이 정기열이라서 데뷔 때 예명을 '결'이라고 했다. 그런데 데뷔했던 회사가 망하게 되면서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새로운 회사를 찾아 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2년 후 엑소 카이가 등장했는데 모든 것이 다 가려졌다. 마치 동네에서 몇 대 내려오는 빵집을 하는데 옆에 대기업이 들어선 기분이었다"며 "방송 출연을 해도 오해를 사거나 엑소 카이 섭외 전화도 자주 오곤 햇다"고 설명했고 DJ 컬투는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는 자신의 예명을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어줬다고 밝혔다.

[팝페라가수 카이.사진 = 카이 트위터]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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