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비디오 판독 확대, 요즘 보면 해야겠더라."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오심 사태로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5일 잠실 LG-KIA전과 27일 NC-두산전에서 나온 아웃 판정이 명백한 오심으로 드러나면서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올해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팀당 한 번씩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만약 심판의 판정이 옳았을 경우 더 이상 판독 요청이 불가능하지만 오심으로 인정된다면 한 번 판독 요청 기회가 주어진다. 이른바 '챌린지 제도다.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29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요즘 같으면 비디오 판독을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처럼 챌린지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무대에서는 홈런 타구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해 찬성하는 쪽은 "오심 하나로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판정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기 흐름이 끊긴다"며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오심 문제로 비디오 판독을 확대 시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현장 감독들은 물론 심판진도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도 같은 입장이다.
[한화 김응용 감독.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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