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이 선두를 굳게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5-2로 승리했다. 넥센은 15승8패로 선두를 수성했다. 두산은 12승11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 롯데에 공동 4위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다.
브랜든 나이트와 크리스 볼스테드의 맞대결은 예상과는 다르게 흘렀다. 한 주의 첫 경기인 화요일부터 불펜 총력전이 벌어졌다. 2점을 내준 에이스를 5회에 강판시킨 넥센 염경엽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볼넷을 골랐다.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주자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문우람의 좌전안타와 허도환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의 2루 도루로 1사 2,3루 역전찬스. 비니 로티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박병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성열이 2루 땅볼을 때렸다. 두산 2루수 오재원이 홈 송구를 했다.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한 박병호는 세이프. 포수 양의지가 제대로 태그를 하지 못했다. 넥센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 문우람은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두산 내야진은 1루주자 이성열을 2루에서 아웃 처리한 뒤 타자 주자 문우람까지 아웃시키지 못했다. 결국 넥센은 김민성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
두산은 4회 1사 후 오재원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재호의 볼넷과 장민석의 1루 강습 땅볼로 2사 2,3루 상황. 넥센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제구가 흔들렸다.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추격했다.
넥센은 5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로티노의 볼넷과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 강정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로티노가 홈을 밟았다. 두산 야수진의 홈 중계플레이 때 강정호가 2루까지 향했다. 후속 김민성의 좌전적시타로 강정호마저 홈을 밟았다.
넥센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4⅓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이어 조상우, 송신영, 한현희,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상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톱타자 서건창이 3안타, 비니 로티노와 김민성이 2안타로 분전했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볼스테드는 4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허준혁, 오현택, 윤명준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정수빈과 양의지가 2안타로 분전했다.
[로티노. 사진 = 잠실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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