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
확실히 싹이 보이는 좋은 투수다. 넥센 조상우. 그가 29일 잠실 두산전서 5-2로 앞선 5회 1사 1,2루 위기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 2사 만루 위기서 장민석을 서클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고, 6회에도 정수빈 허경민 김현수 등 상위 타선 3명의 타자들을 범타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날 조상우가 기록한 직구 최고구속은 무려 152km. 파이어볼러 불펜 투수의 반가운 등장이다. 지난해 신인으로서 1군에 등록되지 않고도 투구 밸런스 교정과 1군 적응을 위해 계속 1군 선배들과 생활한 조상우. 염경엽 감독이 한현희-손승락 라인 앞에 사용하려고 공 들여 키운 작품이다. 그 빛을 시즌 초반부터 내뿜고 있다. 조상우는 이날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조상우는 “5회가 위기였지만 긴장하지 않았다. 잠깐 투수 밸런스가 깨져서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3승을 따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조상우. 잠실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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