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5-16호골 작렬, 유럽 챔스 최다골 기록 경신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호날두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1-0으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종합 스코어 5-0으로 뮌헨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15호, 16호골을 작렬시킨 호날두는 지난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운 한 시즌 최다골(14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2-0으로 앞선 전반 33분 역습 찬스서 베일을 패스를 받아 신기록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팀 동료들과 손바닥 3개를 펴면서 15호골을 자축했다. 분위기를 탄 호날두는 후반 44분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16호골을 추가했다.

조별리그 갈라타사라이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8강 1차전까지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총 10경기서 16골을 넣은 호날두는 결승전에서도 신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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