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약점을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치른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뮌헨에 4-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서 1-0으로 승리했던 레알은 종합전적 2전 2승(합계 5-0)로 12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레알은 최강의 ‘BBC 라인’ 벤제마, 베일, 호날두를 앞세워 뮌헨을 파괴했다. 뮌헨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효과적인 역습으로 뮌헨을 골문을 수차례 열었다.
베일은 경기 후 인터뷰서 “환상적인 승리다. 전술적으로 레알이 뮌헨에 압승을 거뒀다. 뮌헨은 우리의 손에 놀아난 것 같다. 항상 역습할 공간이 있었고 우리는 그곳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승까진 1경기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베일은 “누가 결승에 오든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레알에 온 이유는 이렇게 엄청난 경기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한편, 레알은 첼시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9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레알이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베일.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