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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2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팀의 주축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는 경고 누적으로 결승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레알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세르히오 라모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1-0 승리를 더한 레알은 합계스코어 5-0으로 12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15-16호골로 기존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보유하고 있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레알은 교과서 같은 역습으로 뮌헨의 점유율 축구를 파괴했다. 그러나 결승 진출에도 단 한 가지 아쉬움은 남았다. 바로 알론소가 전반 38분 받은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없게 된 것이다.
알론소는 이미 레알이 3-0으로 크게 앞선 시점에서 무리하지 않고 수비를 펼쳐야 했지만 컨트롤에 실패하며 결승을 밟지 못하게 됐다.
레알에게 알론소의 부재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대체자로 이야라멘디, 케디라 등이 있지만 알론소를 완벽히 대체하긴 어렵다. 리버풀 시절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경험한 알론소의 부재는 레알에게 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알론소.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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