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가 명품 스태프들의 참여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는 영화 '최종병기 활'의 촬영 감독과 영화 '퀵'의 무술 감독이 참여하면서 리얼한 액션을 완성시켰다.
먼저 '최종병기 활'을 통해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박진감 넘치는 촬영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김태성 촬영감독은 '끝까지 간다'에서 사실적이면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사전에 카메라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미리 정해진 틀 내에서 촬영하는 방식이 아닌, 현장 상황에 따라 촬영 스타일과 방향을 유동적으로 정해 나가며 각 장면 최고의 영상을 포착해냈고 이선균, 조진웅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따라가며 역동성을 높였다.
또 김태성 촬영 감독은 로케이션 촬영시 인위적인 조건을 만들기보다는 실제 상황에 맞는 시간대 촬영을 통해 리얼리티를 더하며 풍성한 볼거리의 재미를 전한다.
'퀵'을 통해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준 최동헌 무술감독은 '끝까지 간다'에서 격렬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액션을 만들어냈다. 기존의 합이 잘 짜인 액션이 아닌 즉흥적인 동시에 실제 맞고 깨지고 부딪치는 액션을 통해 인물들이 느끼는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며 관객들의 감정 이입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화장실, 아파트 실내 등 일상적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생활형 액션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치고받는 치열하고 격렬한 몸싸움, 대역을 마다한 이선균, 조진웅의 투혼이 더해져 색다른 쾌감과 재미를 전한다. 특히 실제 아파트 19층에서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채 촬영에 나서고, 박히고 맞고 뒹구는 거친 액션을 직접 소화한 이선균의 연기는 한층 리얼함을 배가시킨다.
한편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끝까지 간다'는 내달 29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 현장 스틸.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