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왼쪽 발목 부상 이후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가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머신'의 면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석에 들어서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1푼에서 3할 1푼 9리(72타수 23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9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올 시즌 3번째 사구였다. 하지만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추신수를 홈을 밟지 못했다.
팀이 0-4로 뒤진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카즈미어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고르며 첫 타석에 이어 또 다시 출루를 성공시켰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추신수의 좋은 선구안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앤드루스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신수는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1-9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카즈미어의 2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카즈미어의 폭투와 앤드루스의 3루 땅볼로 윌슨이 홈을 밟으며 텍사스가 2-9로 따라갔다.
이후 추신수는 프린스 필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이날 경기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로버슨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