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세월호 앞서 소아환우 위해 1억 기부 "조금이라도 희망 가졌으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지현이 소아 환우들을 위해 남모를 선행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적십자사는 지난 29일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이에 앞서 전지현은 불우한 아이들 치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월호 사고를 통해 불우한 이웃들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평소 많이 안타깝게 생각해온 소아암 등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불우한 아이들 치료에 써달라며 지난 27일 아산병원 산하 아산사회복지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전지현은 이번 기부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으나 세월호 기부 소식 후 이전 기부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지현은 소속사 관계자에게 "이번 기부를 통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기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지현은 지난 29일 본명인 왕지현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배우 전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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