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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시즌 초반부터 마이클 피네다와 저코비 엘스버리의 부상 소식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피네다와 엘스버리가 부상을 입었다"며 "피네다는 시뮬레이션 투구 후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엘스버리도 왼손 통증을 느껴 X-레이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피네다는 지난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목 뒤에 파인타르(송진)를 바르고 공을 던지다 부정투구로 적발돼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그는 출장정지 기간 도중 부상까지 입게된 것이다.
피네다의 부상은 다소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다행히 이번 부상은 그가 2012년 수술을 받았던 어깨가 아닌 등"이라면서 "피네다가 시뮬레이션 투구에서 1이닝을 던진 뒤 등에 뻣뻣함 등의 통증을 느껴 그를 교체시켰다"고 설명했다.
피네다가 만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르게 되더라도 현재 그가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그를 빼고 다른 선수를 추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엘스버리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라디 감독은 "엘스버리는 두 경기 정도 결장할 수도 있다"며 "며칠째 왼손 통증이 그를 괴롭혔지만 그는 참고 뛰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단지 통증만 있을 뿐이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네다는 지난 24일 부정투구가 적발된 보스턴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고 있다. 엘스버리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1푼 2리(93타수 29안타) 11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 타선에서 맹활약 중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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