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홈런보다는 타점과 출루율이다.”
두산 민병헌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민병헌은 허리 부상을 딛고 30일 잠실 넥센전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1사 1,2루 상황. 볼카운트 3B1S서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의 139km짜리 5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3호. 두산은 이 한방으로 기선을 잡은 뒤, 불펜 조기 가동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민병헌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민병헌은 "볼카운트 3B1S까지는 변화구를 노렸다. 주자가 있어서 투수가 나를 적극적으로 상대할 것이란 생각을 했다. 직구 노림수로 바꿨다. 우리 팀은 출루율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1번타자지만, 득점권 찬스가 많이 찾아온다. 집중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두 자리 수 홈런보다는 타점과 출루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별한 수치보다는 매 경기 팀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했다.
[민병헌.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