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4월 MVP는 민병헌과 유희관이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4월 한달을 마친 소회를 털어놓았다. 두산은 30일 잠실 넥센전서 7-1로 승리하면서 13승11패, 4위로 4월을 마쳤다. 단 1점도 내주지 않던 선발 홍상삼을 5회가 끝나기도 전에 강판시키면서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윤명준의 호투와 민병헌의 결정적인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안았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홍상삼이 잘 던졌지만, 위기라고 생각하고 한 템포 빨리 투수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게 주효했다. 지난 2경기서 방망이가 무거웠는데 민병헌의 3점 홈런이 기폭제가 됐다. 4월 마지막 경기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송 감독은 “올 시즌 초반 LG가 부진하지만 경험이 있어서 무시할 수 없다. 모든 팀이 막상막하다. 우리 팀이 초반에 투타 엇박자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지만, 선발과 중간이 안정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4월 MVP는 민병헌 유희관을 꼽겠다”라고 했다. 민병헌은 톱타자로서 4월 한달 만점 활약을 했다. 유희관은 3승 평균자책점 2.04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로 우뚝섰다.
[민병헌과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