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개과천선' 김명민·박민영,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 변호사 김석주(김명민)와 세상 물정 모르는 로펌 인턴 이지윤(박민영)의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30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회에서는 재판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선의 가치인 자타공인 최고 승률 변호사 김석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친구 이미리(주연)의 결혼식에서 이지윤은 그녀로부터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저 사람을 여기서 데리고 나가줘"라는 영문 모를 부탁을 받게 됐다. 그 남자는 바로 김석주였다.

친구의 절절한 부탁에 이지윤은 어쩔 수 없이 김석주에게 접근해 미인계를 펼쳤고, 결국 그 과정에서 술에 취한 그녀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잠시 후 잠옷 차림으로 자신의 집에서 김석주와 마주한 그녀는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오히려 역성을 냈고, 김석주는 비웃으며 그녀의 집을 떠났다.

그리고 다음날 이지윤은 어렵게 입사한 로펌 차영우펌에서 에이스 변호사로 나타난 김석주와 마주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악연으로 시작됐다.

배우 김명민, 박민영, 김상중, 채정안, 진이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주연 등이 출연하는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였던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과정을 그려갈 드라마다.

MBC 드라마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를 연출한 박재범 PD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김명민과 박민영.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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