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심제혁(19)이 프로 데뷔전서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심제혁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전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심제혁은 인천전서 경기시작 1분 만에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프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자신이 얻은 프리킥 상황서 이상협이 올린 크로스를 심제혁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천 골문을 갈랐다.
심제혁은 경기를 마친 후 "데뷔전이라서 긴장도 많이 했다. 어떻게해야할지 몰랐지만 자신감이 생겨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며 "1분 만에 골을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긴장해서 잘안될 것 같았는데 득점이 터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선수단에서 '구리 루니'로 불리는 심제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루니다. 정말 좋다"며 "내가 부딪히고 강하게 하는 루니 같은 스타일이라서 불러주는 것 같다"며 웃었다. 프로 데뷔전 100m를 10초대에 돌파한 심제혁은 "고등학교때 그랬는데 지금은 더 빨라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전을 앞두고 심제혁은 자신이 선발 출전할 것을 최용수 감독으로부터 전해들었다. 심제혁은 "나의 장점이 빠른 것이니깐 나와서 볼을 받는 것보다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을 감독님이 주문하셨다. 선발 출전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가족은 오지 않았다. 부모님이 경기를 보는 것이 떨린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심제혁은 프로데뷔전을 치른 것에 대해 "강하게 압박하며 들어오는 것이 많았다. 볼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고등학교때처럼 여유를 가지고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소감도 전했다.
[심제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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