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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도진(최원영)이 16년 만에 제2의 양진리 사건을 저질렀다.
3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홍창욱) 15회에서는 수세에 몰린 김도진의 마지막 발악이 그려졌다.
유치장 탈주 후 곧바로 양진리를 찾은 김도진은 양진리 사건으로 희생된 24명의 이름이 적힌 위령탑 앞에 서서 "고작 이따위 돌덩이 때문에 날 이렇게 만든 겁니까. 기대하세요. 당신 때문에 오늘 양진리는 또 한 번 쑥대밭이 될 겁니다. 이 의미 없는 돌덩이가 하나 더 생기겠네요"라며 이동휘(손현주)를 향해 이를 갈았다.
이어 수하로부터 이동휘를 찾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은 김도진은 "알아서 기어 나오게 만들어줘야죠"라며 마을 안에 숨겨둔 폭탄을 터트리기로 결심했고, 마을 주민(황정민)으로부터 전날 밤 험상궂은 사람들이 트럭을 몰고 왔다는 사실을 들은 이동휘는 곧바로 트럭으로 향해 그 안에서 폭탄을 발견했다.
같은 시각 김도진은 "내가 모든 걸 잃은 것처럼 당신도 그렇게 만들어 줄 겁니다. 당신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눈앞에서 똑똑히 보세요"라며 시한폭탄을 가동시켰다. 이에 자신 때문에 또다시 무고한 양진리 주민들이 희생될 위기에 놓인 이동휘는 "안 돼!"라며 절규했고, 김도진은 미소를 지었다.
이에 이동휘의 생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일(오늘) 방송되는 '쓰리데이즈' 16회(마지막회)의 예고에서는 양진리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해 가스 배관이 지나는 도로 위에 폭탄을 터트리려는 김도진과 이를 막으려는 한태경(박유천)의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최원영-손현주. 사진 = SBS '쓰리데이즈'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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