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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어린이날에 선발등판한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2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댄 하렌, 2차전서 트리플A 투수를 선발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러면서 잭 그레인키, 하렌, 조쉬 베켓의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씩 뒤로 밀렸다.
LA 다저스는 2일 더블헤더 2차전서 트리플A 투수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해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정황상 레드 페터슨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는 엔트리는 8월까지 25명이지만, 우천으로 더블헤더가 편성될 경우 2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기존 선발로테이션이 꼬일 것에 대비한 규정이다. 만약 이 조항을 없었다면 LA 다저스 선발투수들이 3일만 쉬고 다음 등판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도 4일 마이애미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2일 마이애미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마이너리그 투수를 선발로 활용하게 되면서 류현진의 등판도 5일 오전 2시 10분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로 연기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일주일만에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새로운 포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됐다. 류현진은 그동안 A.J. 엘리스, 팀 페데로위츠, 로만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엘리스가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페데로위츠가 이날 트리플A로 내려갔다. 대신 베테랑 미겔 올리보가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등록됐다. 류현진은 올리보 혹은 드류 부테라와 호흡을 맞춘다.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호세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도 4승1패 평균자책점 2.08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한 차례 맞대결서는 류현진이 7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페르난데스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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