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홈런포가 터졌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친정팀 오릭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1회초 2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냈으며 3회초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3km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4월 29일 오릭스전 이후 2경기만에 다시 터진 대포다. 시즌 4호. 그 중 3개를 오릭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6회초 현재 오릭스에 4-0으로 앞서 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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