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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세월호 침몰 참사 속 방송가가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참사, 못 다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세월호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김구라는 “이번 주부터 예능프로가 재개되는 방송 프로가 꽤 있다”로 말했다. 이 방송의 녹화분은 사고 13일 후인 지난달 28일 진행된 상황. 김구라는 “쉬지 않고 사고와 관련한 생중계 뉴스만 이어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도 “계속 사고 상황만 접하는 것도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 심리학자들도 ‘하루 종일 사고 소식만 듣고 있는 것은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식의 루머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 세월호 보도를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또 이철희는 “그만큼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리해주면서 궁금증을 해소해줘야 하는데 불만이나 분노가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JTBC ‘썰전’.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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