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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라미란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택시'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의 출연배우인 김현숙과 라미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홍은희는 라미란에게 "들어보니 남편 분이 가장으로서 이런 저런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대출업도 하셨다고…"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대출업을 한 게 아니다. 소액 대출을 하는 회사에 다녔다. 일수를 찍으러 다녔다. 돈을 수금하러 다니는 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 트러블이 있었다"며 "난 항상 꿈을 좇으라는 주의였다. 이 사람에게는 이게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됐다. 자기는 당장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뭘 하는 게 중요한데 와이프는 계속 꿈을 찾으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게 9년 만에 터졌다. 9년 만에 신랑이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냐고.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해도 없다고 했는데 9년 만에 자기 이야기를 처음 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 때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얼마나 그동안 힘들었을까 싶었다. 그 다음부터는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라미란은 매니저 생활을 했던 남편과의 결혼, 생활고 등에 대해 밝히며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남편에 대해 "사람들이 '남편이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보면 막노동을 한다고 한다. 몸 건강하게 자신의 몸으로 하는 건데 창피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라미란. 사진 = tvN '택시'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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