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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니트(러시아)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롬바에르츠(벨기에)가 월드컵서 치를 러시아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롬바에르츠는 2일(한국시각) 러시아 스포르트박스를 통해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제니트서 7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롬바에르츠는 올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서 24경기에 출전하며 소속팀의 리그 선두 질주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로 A매치에 25경기에 출전한 롬바에르츠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니트에는 케르자코프, 시로코프 등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롬바에르츠는 "제니트와 처음 계약했을때 러시아에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지만 지금 여기서 행복하다. 제니트는 매시즌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유럽클럽대항전에도 출전한다"면서도 "벨기에에선 러시아리그에 관심이 적기 때문에 나를 과소평가한다. 또한 벨기에 관계자들은 제니트의 경기를 보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보였다.
브라질월드컵에 대해선 "월드컵은 누구에게나 놀라운 경험이 되는 경기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부상으로 인해 두번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면서도 "브라질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갈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브라질월드컵 H조서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경쟁을 펼친다. 특히 롬바에르츠는 러시아와의 경기에 대해 "러시아와의 경기는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제니트 동료들과 대결하게 된다"며 "우리가 승리하는 것을 원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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