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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자신의 홈런에 만족스러워 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일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9에서 .290(100타수 29안타)로 조금 높아졌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오릭스 선발 기시다 마모루와 상대한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초 들어선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했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기시다의 133km짜리 3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9일 이후 이틀만에 터진 홈런.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에 의하면 이대호는 홈런 상황에 대해 "올해 최고의 타격"이라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낸 뒤 "그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감독과 코치의 조언을 들은 뒤 원래대로 돌아갔다. 단순하게 안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3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와 함께 동반 홈런을 날린 것에 대해서는 "이런 경기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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