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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홈런 2방으로 끝냈다. LA 다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연전을 독식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 타깃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홈런 2방을 앞세워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더블헤더 2경기를 독식하며 3연승을 거뒀다.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간 다저스다. 시즌 전적은 17승 12패.
이날 다저스는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레드 패터슨을 필두로 브랜든 리그, 파코 로드리게스,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 켄리 젠슨이 이어 던졌다. 미네소타는 크리스 존슨에 이어 앤서니 스와작, 마이클 톤킨, 케일럽 티엘바, 케이시 피엔, 글렌 퍼킨스, 브라이언 듀엔싱, 제러드 버튼이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는 디 고든-야시엘 푸이그-핸리 라미레스-아드리안 곤잘레스-맷 켐프-스캇 반 슬라이크-후안 유리베-저스틴 터너-드류 부테라가 선발 출전했고,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지어-조 마우어-트레버 플루프-크리스 콜라벨로-요시밀 핀투-크리스 헤르만-샘 펄드-애런 힉스-애런 힉스-페드로 플로리몬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미네소타. 1회말 도지어와 마우어의 연속 안타, 콜라벨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핀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무득점에 묶이던 다저스는 6회 반격했다. 6회초 선두타자 반 슬라이크가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로 출루한 뒤 유리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6회말 상대 실책 2개에 편승해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플루프가 다저스 3루수 유리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콜라벨로의 땅볼 타구에 다저스 리그의 송구 실책이 연이어 발생하며 손쉽게 한 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미네소타 톤킨의 9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밀어 좌측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2.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연장 12회에야 갈렸다. 다저스는 12회초 선두타자 반 슬라이크와 부테라의 홈런 2방으로 4-2를 만들었다. 반 슬라이크와 부테라 모두 미네소타 듀엔싱의 직구를 걷어올려 값진 아치를 그렸다. 미네소타는 이어진 12회말 제이슨 쿠벨의 안타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도지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마우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선발 패터슨은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라이트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린 곤잘레스와 결승포를 터트린 반 슬라이크가 돋보였다. 곤잘레스는 적재적소에 호수비를 선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 선발 존슨은 4⅓이닝 4피안타 6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타선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 마우어가 3안타 맹타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랐다.
[스캇 반 슬라이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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